내년 정책금융 252조 확정…철강, ‘사업재편·구조고도화’ 자금 지원 받는다

업계뉴스 2025-12-24

정부가 2026년 정책금융 공급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철강산업이 ‘기존산업 사업재편·산업구조 고도화’ 분야를 통해 정책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체 252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가운데 철강은 조선·정유·석유화학 등과 함께 구조 전환 성격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고환율과 수요 둔화 국면에서 재무 부담 완화와 사업 재편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2월 24일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6년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산은·기은·신보·기보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의 총 공급 규모는 252조 원으로 설정됐으며, 이 가운데 150조 원 이상이 5대 중점 분야에 집중 공급된다. 

철강산업은 이 중 ‘기존산업 사업재편·산업구조 고도화’ 분야에 포함돼 총 32조2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대상에 들어갔다. 해당 분야에는 철강을 비롯해 조선, 자동차부품,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전통 제조업이 포함돼 있다. 정책금융 당국은 이들 산업을 단순한 경기 대응 대상이 아닌, 구조 전환과 경쟁력 재정비가 필요한 산업군으로 분류했다. 

정책금융의 방향성 역시 단기 유동성 공급보다는 사업 재편, 설비 합리화, 고부가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 맞춰져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 수입재 압박, 탄소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2026년부터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전체 정책금융의 41.7% 이상이 비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항·광양·당진 등 주요 제철소가 지방에 위치한 점을 감안하면, 철강업계 역시 정책금융 접근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정책금융과 별도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간접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철강은 국민성장펀드의 직접 대상보다는 기존산업 재편 트랙을 중심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받는 구조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철강금속신문DB/철강금속신문DB

 

#철강 #국민성장펀드 #직접 #대상보 #기존산업 #재편 #트랙 #중심 #정책금융 #지원 #구조 #명확해졌 #고환율 #수요 #둔화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