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 다음은 환율…열연강판 수입 부담 확대

가격 2026-01-07

동남아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 부담과 국내 유통가격 흐름이 맞물리며 수입 여건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반덤핑 잠정관세로 일본·중국산 유통물량이 위축된 데 이어 대체재로 거론됐던 동남아 제품까지 시장 접근에 당분간 제약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490달러대 후반에서 500달러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큰 변동 없이 횡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을 반영할 경우 수입 채산성은 빠르게 악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환율 기준으로 산출한 동남아산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약 74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통관비용과 금융비용, 최소 마진을 더하면 유통시장에서 형성돼야 할 최소 판매가격은 76만 원 안팎까지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국내 시장 가격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수입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최소 판매가격을 밑돌 뿐 아니라, 수입원가 대비로도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거래가 가능한 가격대에서는 원가 자체를 충당하기 어려워 신규 오퍼를 검토할 유인이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은 사실상 유통시장에서 자리를 잃은 상태다. 반덤핑 관세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한 데다, 통관 리스크까지 겹치며 실거래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남아 제품 역시 당분간은 유사한 흐름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퍼가격이 추가로 내려오지 않는 한 환율 부담을 상쇄하기 어렵고, 국내 유통가격이 반등하지 않는 이상 수입을 강행할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격 구조에서는 들여와도 판매가 쉽지 않다”며 “동남아산 역시 당분간 시장 접근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강금속신문DB/철강금속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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