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價, 연초 반등에도 박스권
중국 철강시장이 연초를 맞아 생산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가 동시에 겹치며 수급 압력과 가격 약세가 뚜렷해지는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연초 들어 소폭 반등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월 3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282위안으로 집계돼, 12월 저점 이후 반등했지만 3,200위안대 중반을 넘어서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적 회복보다는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수요 측면에서는 건설 부문의 위축이 1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업계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건설사의 철근 등 건설용 강재 계획 구매량은 전월 대비 약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 비수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며, 건설 수요가 뚜렷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지만, 전체 시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많다.
공급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생산이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 포착된다. 중국강철협회 통계 기준 1월 상순 중국 철강사의 조강 일평균 생산량은 199.7만 톤으로, 직전 순 대비 21.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감소한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증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생철 일평균 생산량도 전기 대비 5.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중국 철강 가격이 뚜렷한 반등보다는 약세 박스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회복과 재고 증가, 수요 부진이 맞물린 현재의 수급 구조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가격 반등 동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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