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강판 시장, 연초 반등 이후 관망 국면
중국 열연강판 시장이 연초 소폭 반등했지만, 가격 흐름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설 연휴와 동절기 비수기가 겹치며 2월 수요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은 저점에서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가격 반등 동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6년 1월 4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280위안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3,280위안대를 중심으로 보합을 형성 중이다.
실제로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3,800~4,000위안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말과 연초에 걸쳐 3,200위안대 후반까지 밀렸다. 이후 연초 반등이 나타났지만, 가격 흐름은 박스권 하단에서의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요 측면에서는 건설 부문의 위축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현지 업계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건설사의 철근 등 건설용 강재 계획 구매량은 전월 대비 약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 비수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며 건설 수요가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지만 전체 시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시장에서는 2월을 전형적인 실수요 공백기로 보고 있다. 설 연휴와 동절기 영향으로 건설 현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건설강재 실수요는 연휴 전후 공백을 거친 뒤 3월 이후 점진적 회복 패턴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역시 급락보다는 원가 약보합과 재고 부담을 반영한 완만한 변동성 속 횡보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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