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이는 銅, 수요 둔화·지정학 불안 ‘이중 압박’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동 가격이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증가 영향으로 전일 대비 1.4% 하락한 톤당 1만2,503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33만4,100톤으로 집계되며 201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동 가격은 2026년 1월 장중 톤당 1만4,5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의 수요 둔화와 가격 상승에 따른 실물 수요 위축,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적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재고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공급 부담이 확대된 점이 가격 하락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전쟁 격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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