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2월 유통향 출하價 대폭 인상…국내서도 價인상 릴레이 본격화
포스코가 시장의 예상대로 2월 유통향 출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지난 1월 실수요향 가격 인상 폭인 톤당 20만 원으로 결정됐다.
본지 취재 결과 포스코는 2월 유통향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20만 원 인상했다. 올해 첫 인상이자, 지난해 10월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이후 4개월 만에 유통향 인상 내용이다. 포스코는 316L 엑스트라 가격과 400계 출하 가격은 동결(22개월째)했다.
포스코는 앞서 1월 중순에 실수요향 300계 가격을 톤당 2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유통향 가격도 1월 중하순 내 인상하여 인상 분이 소급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 예상이 있었지만 1월 출하 가격은 동결됐다. 포스코는 유통 판가 및 수입재 영향력 등을 종합 고려해 2월로 인상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실수요향(1월)에 이어 유통향 가격(2월)을 비교적 높은 수준인 톤당 20만 원 인상한 이유는 생산 원가 급등 및 글로벌 가격 강세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해외 밀 대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 변화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출하 가격에 인상 적용하는 기조가 있는 가운데 LME 니켈 가격은 1월 초순부터 급등하여 1월 평균 톤당 1만 6천~1만 8천 달러로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장기간 이어진 박스권 가격인 톤당 1만 4천~1만 5천 달러보다 약 10~20%가량 급등했다. 여기에 페로크로뮴과 몰리브데넘 등 다른 STS 원재료 가격도 지난해 최고 수준 가격이 올해 초까지 이어져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불어 대만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STS 생산&소비국에서 연말·연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STS 가격이 가세를 보인 점도 이번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재에 불리한 환율 수준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STS밀의 수출 가격 인상으로 내수 가격 인상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STS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가격을 통보하며 2월 이후 유통향 가격에 대해서도 현재와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경우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는 뉘앙스를 보였다”라며 “수입 취급점들의 계약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실수요향 가격이 2월에도 중간 인상될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 경우 이번처럼 유통향 가격도 향후 인상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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