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변수에 금·은 가격 급락…금 10%↓·은 30%↓
AI 생성 이미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과거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진 워시 후보자가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급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케빈 워시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9% 하락했고 은 현물 가격도 12.9% 떨어졌다. 특히 변동성이 큰 은 선물 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가격이 35% 이상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워시 후보자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후보자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는 일부 공감하면서도, 양적 완화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연준의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금·은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반면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워시 후보자가 강달러 기조를 선호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이동했다. 지난달 30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15를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런던귀금속거래소(LBMA)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871.33달러,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86.210달러로 집계됐다.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과 달러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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