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월 STS 유통향 출하價 ‘연타석 인상’
포스코가 유통향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인상했다. 2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인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STS 가격 강세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STS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시장에 3월 유통향 STS 출하 가격으로 300계를 톤당 10만 원, 400계를 톤당 5만 원, 316L 엑스트라를 톤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주요 강종인 300계는 2개월 연속으로, 두 달 새 톤당 20만 원이 올랐다. 글로벌 STS 시장 벤치마크인 런던금속거래소(LME) 내 니켈 가격이 2월 중하순 일부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박스권(1만 4천~1만 5천 달러)보다 높은 톤당 1만 6천 초반대~1만 7천 달러 중후반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3~4개월 연속 높은 인상률 적용에 나선 주요 STS 생산국들에 비해 국내 STS밀은 인상 폭과 인상 기간이 모두 짧거나 크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포스코 입장에서는 이번 인상의 시장 적용이 원활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인상에서 주목되는 내용은 지난 2024년 5월 이후 22개월 만에 400계 출하 가격을 올렸다는 점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페로크로뮴을 포함한 원부자재 가격 및 전기료 등 부대 비용 상승에도 300계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해왔다.
이번 400계 가격 인상은 글로벌 STS밀의 400계 가격 인상 흐름에 맞추면서 환율 강세(원화 약세) 및 수입재 가격 강세로 가격 인상 여유가 커진 400계를 통해서도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남아프리카 페로크로뮴 공급자 가격이 2개 분기 연속 근래 최고(2024년 4분기 이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실질적 원가 부담도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가격 인상으로 현대비앤지스틸 등 STS단압밀과 중대형 유통사들이 3월 초 가격 인상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2월 잦았던 연휴 영향이 끝나고 계절적 건설 기성이 회복되는 시기인 봄철부터 전반적 시장 가격 강세 바람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도 국산 가격이 제조밀에서부터 유통, 실수요, 수요가로 릴레이 인상되려던 흐름에서, 동반 인상되리라 전망됐던 수입재 판가가 오르지 않고 수입재 취급점들에서 오히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인하된 사례가 있다. 당시 국산는 가격대 설정에 큰 혼란을 겪었고 일부 영업 악화가 발생한 바 있다. 아울러 수요가들의 올해 1분기 단기 급등하고 있는 가격에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316L 엑스트라 가격이 10만 원 수준 인상되면서 유통 및 실수요 시장 내 관련 강제 판가가 단번에 15만~20만 원 수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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