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3,400위안대 유지…비수기 부담 확대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400위안대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다. 비수기 진입과 남부 지역 폭우 영향으로 수요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생산 조절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5월 4주차 기준 톤당 3,411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주 3,413위안 대비 2위안 하락한 수치다. 최근 수 주간 가격이 3,400위안대 초중반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지역 열연강판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모두 3,400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단기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6월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수요 둔화 우려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특히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폭우로 물류 차질과 건설 공사 지연이 발생하면서 철강 소비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와 가전 등 제조업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열연강판 시장 전반을 끌어올릴 정도의 강한 실수요 회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재고와 생산 지표도 시장의 엇갈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강철협회(CISA)에 따르면 회원사 기준 5월 초(1~10일) 조강 일평균 생산량은 219만4,000톤으로 직전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재 재고는 1,688만톤으로 전월 말보다 9.4% 늘었다. 생산 증가와 재고 확대가 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5월 중순(11~20일)에는 조강 일평균 생산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철강사들이 비수기 진입과 수요 둔화에 대응해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료 가격은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롄상품거래소 기준 코크스용탄 선물 가격은 5월 27일 톤당 1,273위안으로 전일 대비 1.16% 하락했고 코크스 선물 가격도 톤당 1,877.5위안으로 1.08% 내렸다. 다만 이달 초까지 코크스 가격이 세 차례 인상되며 톤당 150~165위안 상승한 만큼 제강사 원가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열연강판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 영향과 실수요 부진으로 가격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생산 조절 움직임과 정책 기대가 남아 있어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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