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유통價 상승세…수입 계약 주춤 속 빡빡한 공급
3월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이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제조사의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 계약이 주춤하고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초순 기준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정품 기준 톤당 80만 원 중반선을 뛰어넘는 모습이다. 수입대응재 역시 80만 원 중반선을 형성하고 있다. 수입재 유통가격은 80만 원대 초반 수준으로 파악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제조사의 가격 인상 방침과 저가 수입재 유입 감소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유통업체는 판매 호가를 점진적으로 높이며 시장 가격대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나타난다.
수입 시장에서는 신규 계약이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동남아 지역 열연강판 오퍼 가격이 톤당 520달러 이상으로 올라온 가운데 환율 부담까지 겹치면서 수입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환율 수준을 적용할 경우 신규 계약 가격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다만 정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기존 수입 물량의 채산성은 일정 부분 회복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유통업계에서는 현재 유통가격 기준으로 가공비 등을 감안하면 큰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가 수입재 유입이 줄고 재고도 낮은 수준이라 가격 하락 요인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라며 “성수기 수요가 실제로 붙기 시작하면 시장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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