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친환경 알루미늄 합금 ‘에코 알막’ 기술 이전
▲생기원은 지난 16일 천안 본원에서 ‘KITECH - APS 기술 이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이하 생기원)이 알루미늄 합금 소재인 ‘ECO-Almag(에코 알막)’ 원천기술을 ㈜APS(회장 정기로)에 30억 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생기원은 지난 16일 천안 본원에서 ‘KITECH - APS 기술 이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상목 원장과 APS 정기로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에코 알막 합금의 판재(Flat Rolled Products)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사용 권리(통상실시권)를 공식 이전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A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확보한 통상실시권을 활용해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IT, 미래 모빌리티 등 경량화 및 고강도 소재 특성이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기원은 기술 이전 대가로 30억 원의 이전료를 포함해 매출 발생에 따른 기술료를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알루미늄은 연평균 3%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소재이다. 같은 부피 대비 철보다 30% 이상 가볍고, 부품화되었을 때 제품의 연비, 기동성, 경량화 등 연쇄 효과도 뛰어나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알루미늄 합금 제조 과정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합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마그네슘(Mg)을 첨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의 산화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베릴륨(Be)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물질이기 때문이다.
생기원 소재공급망연구부문 김세광 수석연구원(KITECH School 교수)은 산화칼슘(CaO)을 활용한 산화층 제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독성 첨가제 없이 안정적으로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개발된 에코 알막 기술은 환경친화적인 공정뿐 아니라, 기존 알루미늄 합금보다 더 뛰어난 소재 특성을 확보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상목 원장은“그동안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국내 생산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 말하며“생기원의 원천기술과 APS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국산화하고, 국가 전략 소재로서 알루미늄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발자인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철이 내연기관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알루미늄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필수 소재”라고 설명하며 “에코 알막 소재가 상용화되면 EV, UAM,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차체부터 이차전지 하우징, IT 및 선박 부품, 방탄 장갑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육해공을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