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중동 알루미늄 생산시설 타격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중동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으며 글로벌 공급 불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Emirates Global Aluminium(EGA)은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구역 내 알 타위라(Al Taweelah) 생산시설이 공격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직원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련소는 2025년 기준 약 160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중동 최대 규모 시설 중 하나다.
바레인의 Aluminium Bahrain(Alba) 역시 같은 공격으로 시설 피해를 입고 직원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lba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전체 생산능력의 약 19%에 해당하는 전해조 라인 3곳을 가동 중단한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해당 시설 타격 사실을 인정하며 자국 제철소 공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라고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산업과 연계된 금속 공급망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동 지역은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현재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영향까지 겹치며 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주요 생산업체들은 기존 해상 운송 경로를 활용하지 못하고 우회 수출을 검토하는 등 물류 차질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부 시설 피해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가격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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