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철관공업 계열사 구조관 3사, 지난해 건설 수요 감소에도 실적 방어 성공
한국주철관공업의 구조관 계열사 3개사(진방스틸, 한국강재, 에이스스틸)가 지난해 건설 수요 감소와 판매경쟁 심화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사의 통합 원자재 구매 시스템의 정착과 제품 다각화가 주효했던 것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3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56억원으로 2024년 2,482억원 보다 1.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2024년 보다 0.2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3.17% 늘었다.
지난해 구조관 산업은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내 건설 수요 감소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에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일부 강관 업체 중 월 1만톤 판매 수준의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업체들은 여전히 매출 중심의 판매전략을 이어갔다. 여기에 월 1만톤 수준의 체제를 이어가야 하다 보니 강관 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 보다 판매량이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제조원가 상승 보다 판매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판매량 확보에만 매몰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주철관공업의 계열사 3개사는 통합구매 시스템의 정착과 일부 제품 판매군이나 지역적으로 중복된 수요처를 정리하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했다.
한국주철관의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경북 포항시 소재 진방스틸은 농원용강관부터 단관비계용강관을 비롯해 구조관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단관비계용강관의 경우 일본 수출의 확대에 성공했다. 아울러 진방스틸의 주력 제품인 기존 농원용강관을 비롯해 포스맥 등 고내식성 강판의 적용을 통한 제품 판매로 수요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포스맥으로 제작되며 포스코는 25년간 포스맥의 내구성을 보증한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도금층의 경도(硬度)가 높아 내마모, 내스크레치성이 매우 우수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도금층의 마그네슘(Mg)이 치밀한 부식생성물인 시몬클라이트(Simonkolleite)의 형성을 촉진시키고, 이는 도금층 표면에 필름처럼 형성되어 철판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어 충북 음성군 소재 한국강재는 구조관, 각관을 비롯한 C형강 등 다품종 판매로 충청도와 전라북도의 판매처를 확대했다.
한국강재의 경우 지난 2011년 한국주철관공업이 대영강재를 인수해 한국강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13년 C형강 사업을 추가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에 나서면서 제품 구색을 다양하게 갖췄다. 설비 부분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이 주효했다. 한국강재는 모든 조관라인의 제품 포장기를 반자동화로 구축한 후 성능을 향상시켰다. 4기의 절단기 역시 모두 신형으로 교체했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효율적인 생산인력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강재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노후 절단기를 모두 교체하면서 제품 품질을 향상시켰고 가공능력도 증강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증강했다.
마지막으로 충남 아산시 소재 에이스스틸은 구조관부터 원형관의 생산을 통해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에이스스틸은 지난 2015년 한국주철관공업에 인수된 이후 조직의 슬림화와 생산 시스템을 다시 재정비했다.
에이스스틸은 제품 생산 다각화를 위해 조관1호기의 설비 합리화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경 7인치 제품까지 생산 중에 있다. 설비 합리화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확대해 판매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제품은 구조관, 배관용 원형강관, 칼라각관, 도금강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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