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LNG 주도 신조선 회복세…韓 고부가 수주 확대

수요산업 2026-05-06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LNG 프로젝트 재개 기대가 겹치며 올해 1분기 글로벌 신조선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LNG선과 초대형 탱커 중심의 고부가 수주 전략을 이어가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신조선 계약 규모는 1,758만CGT, 554척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253만CGT 대비 약 40.3% 증가한 수준이다. 척수는 전년과 동일했지만 CGT 기준 증가폭이 컸다는 점에서 대형·고부가 선종 비중 확대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99척을 확보하며 약 7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85척, 357만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20%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의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고 점유율 역시 18%에서 20%로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은 1억8,998만CGT로 전월 대비 356만CGT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1억2,095만CGT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한국은 3,635만CGT로 19%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1분기 계약 확대를 이끈 핵심 선종은 탱커와 LNG선이었다. 탱커 시장에서는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중심 계약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이란 갈등 영향으로 원유 수송 항로가 길어지면서 운임과 선가가 동시에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클락슨 기준 VLCC 선가는 올해 3월 척당 1억2,95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인 1억3,100만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LNG선 시장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카타르 LNG 증설 프로젝트와 미국 걸프 지역 LNG 투자 재개 기대가 겹치며 대형 LNG선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대형 LNG선 계약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LNG선은 여전히 한국 조선업계의 대표 고수익 선종으로 평가된다. 실제 1분기 물량 상당수를 한국 대형 조선사들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친환경 사양과 초대형 선박 중심의 선별 계약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벌크선 역시 노후선 교체 수요 중심의 제한적 계약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신조선가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올해 3월 기준 182.07을 기록했다. 2021년 3월 130.2와 비교하면 약 40% 상승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고선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선종별로는 17만4천㎥급 LNG선 가격이 척당 2억4,850만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VLCC는 1억2,950만달러 수준이다. 22만~24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격은 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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