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제품價 인상에도 수입 증가·수요 둔화에 ‘시황 부진’

시황 2026-06-09

고환율과 중동전쟁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선재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을 시행했음에도 중국산 저가 수입 물량 급증과 주요 전방산업의 수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선재업계는 6월 들어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상승분을 반영하여 연강선재와 CHQ선재는 톤당 3만 원, 300계 STS선재는 베이스 가격을 톤당 10만 원, 316계 STS선재는 추가 10만 원을 인상했다.

이와 같은 제품 가격 인상에도 시황 부진이 지속되는 이유는 수입 물량 급증 때문이다. 5월 선재 수입 물량은 9만8,87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7만8,08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나 증가했다.

시황 부진의 또 다른 요인은 수요 둔화이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차전지 부문도 반등했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정유산업 생산이 감소하고, 컨테이너선 인도 완료로 조선 생산도 감소했다. 게다가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기계, 가전 부문 수출이 모두 감소한 데다, 일부 SOC 투자 회복에도 주택시장 부진으로 건설 부문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비수기에도 중국 업체들의 밀어내기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국내 시장 방어를 위한 대응책 마련과 동시에 미국을 제외한 대체 수출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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