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고부가 후판 경쟁력 강화…친환경 생산·ESG 경영 확대

업계뉴스 2026-07-03

동국제강이 조선과 해상풍력, 에너지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한 후판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고급 후판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저탄소 생산체계와 친환경 인증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이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당진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150만 톤 규모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선용과 건설용, 압력용기용 후판을 비롯해 TMCP 후판과 열처리 후판 등 다양한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DK-LP Plate는 두께를 차등 적용하는 압연 기술을 적용한 후판이다. 선박과 교량, 철골 구조물, 풍력터빈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구조 성능을 유지하면서 강재 사용량과 중량을 줄여 경제성과 구조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래드 후판 브랜드 DKLAD도 고부가 전략의 대표 제품이다. 탄소강 위에 내식 합금을 접합한 클래드 후판으로 해양플랜트와 화학설비, 에너지 설비 등 부식 환경이 요구되는 산업에 적용된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 상용화 이후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동국제강 클래드 후판. 동국제강사진은 동국제강 클래드 후판. 동국제강

후판 사업은 ESG 경영과도 연결된다. 동국제강은 'Steel for Green'을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기로 기반 저탄소 생산 확대와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 정보 공개 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저탄소 조업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환경오염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전 제품군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철근과 형강, 후판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 환경성적표지(EPD) 인증도 확보해 글로벌 고객들의 ESG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사회와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ESG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보건 체계 고도화와 윤리·준법경영, 정보보호 체계 강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ESG 경쟁력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탄소를 줄이는 일은 규제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철강기업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2026년 동국제강은 업황 회복의 흐름 속에서 '회복'을 발판 삼아 보다 담대한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생산 경쟁력과 친환경 인증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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