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형강] 고점 뚜렷 하방압력 불가피
7월 첫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19만~120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철근과 달리 H형강 시장은 제강사 인상 기조가 지속 반영되면서 견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달 중하순부터 톤당 3만원 인상을 알리며 중소형 기준 12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23년 7월 말(120~121만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월말 진입에도 최근 제품 가격 인상이 연달아 적용되면서 시장에서도 큰 저항 없이 흡수한 모양새다.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두 달 이상 강세를 이어오면서 제강사들도 제품 인상에 적극인 상황이다.
다만 본격적인 장마철 비수기 진입과 함께 시장 분위기는 전반 약세로 무게가 실린다. 누적된 수요 부진 속 유통시세도 고점을 찍었다는 평가와 함께 당분간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월초 관망세 이후 월말로 갈수록 시세가 후퇴하는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된다.
한편, 그간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고점인식과 함께 약세 전환됐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경인·중부권에서 동국제강과 환영철강공업이, 남부권에서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등이 철스크랩 단가 인하에 동참하면서 7월 둘째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전국적으로 각각 톤당 1만원씩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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