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열연價 약세 국면 전환

가격 2026-07-07

아시아 열연강판(HR) 가격이 500달러대 전반까지 내려오며 4월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베트남 호아팟(Hoa Phat)과 인도 철강사들이 8월 출하 및 수출가격을 잇달아 인하하면서 아시아 수출시장의 기준가격도 톤당 530~54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베트남 호아팟의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40달러 수준을 형성하는 가운데, 인도 철강업계의 아시아향 수출 오퍼도 530~54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4월 중순 58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던 아시아 시황이 약 3개월 만에 40~50달러 하락한 셈이다.

아시아 열연 시장은 지난 4월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해상운임 급등으로 단기간 강세를 나타냈다. 당시 동남아 제품 수출가격은 톤당 58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고, 일부 일본 철강사의 수출 오퍼는 600달러를 웃돌며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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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동발 공급 불안이 완화되고 아시아 지역의 건설·제조업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은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6월 들어 인도 철강사들의 수출가격이 550달러 안팎으로 낮아진 데 이어 7월에는 530~540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했다.

베트남 최대 철강사인 호아팟도 가격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호아팟은 올해 1월 내수 열연코일 가격을 약 500달러 수준으로 인상한 뒤 4월에는 535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나, 최근 내수와 수출가격을 모두 인하하면서 수출 오퍼는 다시 54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두 달간 누적 인하 폭은 약 45달러에 달한다.

인도 철강사들도 우기 진입에 따른 내수 둔화와 수출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 철강사들의 오퍼가 모두 530~540달러 수준에 형성되면서 아시아 열연코일 시장의 기준가격도 500달러대 전반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와 베트남 철강사들이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아시아 열연 가격도 500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왔다”라며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단기간 내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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