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호주 정제소 차질에 알루미나 생산 전망 하향

업계뉴스 2026-07-20

알코아가 호주 알루미나 정제소의 생산 차질을 반영해 올해 알루미나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알코아는 2026년 알루미나 생산량 전망을 기존 970만~990만톤에서 950만~960만톤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알루미나 출하량 전망도 하향했지만 알루미늄 생산량과 출하량 전망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전망 조정은 서호주 핀자라 알루미나 정제소의 생산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핀자라 정제소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운영 불안정이 발생했으며, 이후 사이클론 나렐레와 관련된 가스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생산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핀자라 정제소는 알코아의 주요 알루미나 생산시설 중 하나다. 알루미나는 보크사이트를 정제해 생산하며, 알루미늄 제련 과정에 투입되는 중간 소재다.

알루미나 부문의 생산 차질에도 알루미늄 사업 실적은 개선됐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가동을 중단했던 제련소의 생산 재개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알루미늄 부문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동 지역 공급 차질과 전력망·데이터센터·에너지 전환 분야의 수요 확대 기대에 힘입어 최근 12개월 동안 약 20% 상승했다.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알코아의 분기 매출은 약 4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알코아는 최근 사우스32의 알루미나·알루미늄·보크사이트 사업을 최대 5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코아는 경량 금속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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