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북미 전기로 제철소 ‘실행 돌입’…조직 전면 개편
현대제철이 미국 전기로 기반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하며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설비부터 전략, 계약까지 실무 추진 조직을 전면 재정비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북미 철강사업을 추진한 기존 그린스틸추진실을 북미철강사업부로 개편하고, 산하에 ▲북미철강산업전략실 ▲북미철강사업설비실을 신설했다.
전략실 산하에는 북미사업기획팀과 북미인프라개발팀이, 설비실 산하에는 설비팀, 압연설비팀, 토건설비팀이 각각 배치됐다. 구매본부에는 북미철강사업구매실이 설치됐으며, 설비구매팀과 외주계약팀도 함께 구성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개편에 대해 “미국 전기로 일관제철소 사업 구체화(건설 준비 등)에 따라 실무 추진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직 재정비는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 사업의 실행단계 돌입을 의미한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일관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58억 달러(한화 약 8조1천억 원)를 투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직접환원철(DRI), 전기로(EAF), 열연 및 냉연 라인 등 탄소저감형 설비 체계를 포함한다.
자동차강판 특화 설비로 구성되는 해당 제철소는 현대차 앨라배마·기아 조지아 공장, 그리고 신규 메타플랜트(HMGMA)와도 인접해 물류 효율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및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고급 소재 수요에 대응하며, 중남미·유럽 시장까지 공급망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미국 투자에는 포스코그룹과의 공동 투자도 논의되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지분 협력도 검토 중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수익 기반 고도화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70년 이상의 전기로 운전 경험을 보유한 현대제철은 이미 100만 톤 이상 전기로 자동차강판 생산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로 기반 고장력강 시험 생산도 성공한 바 있다.
◇ 인사
북미철강사업부장 상무 김형진공정연구센터장 상무 김용희원료에너지구매실장 상무 이유철저탄소기술개발실장 책임연구원 조종오수소환원기술개발팀장 책임연구원 김수연북미인프라개발팀장 책임매니저 권기현북미철강사업설비실장 책임매니저 윤태일북미철강설비구매팀장 책임매니저 홍덕기북미철강압연설비팀장 책임매니저 박찬우북미철강토건설비팀장 책임매니저 최연식북미철강사업구매실장 책임매니저 하성기북미철강외주계약팀장 책임매니저 양희찬제강조업운영팀장 책임매니저 박태희연주2팀장 책임매니저 임세호연주생산기술팀장 책임연구원 서해영물류기획실장(겸직) 책임매니저 오상균인재경영실장 책임매니저 김형준인재지원팀장 책임매니저 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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