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락 조짐 현대제철 SD400 철근 출하제한
5월 철근 가격 인상에도 인상분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자 지난달 인천공장 셧다운을 실시했던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공급제한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9일(금) 오후부터 SD400 강종 철근 유통향 출하중단 방침을 자사 대리점에 전달했다. 동국제강도 이번 주부터 SD400 강종 출하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출하재개 시점을 정하지 않은 점에서 적잖은 수급 파장이 예상된다. 최대 철근 메이커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SD400 강종 공급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여타 제강사들의 동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제철이 이처럼 대표 강종인 SD400 공급제한에 나선 데는 5월 철근 가격 인상분이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들이 이달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톤당 78만원(SD400, 10mm)으로 책정한다고 밝혔으나, 지난주까지 유통시세는 75~76만원에 머무른 상황이다. 이달 황금연휴(1~6일)와 함께 우천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전반이 관망 분위기를 이어간 영향이다.
다만 잇따른 제강사 고(高) 마감 기조에도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유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최대 성수기 5월 진입에도 짧아진 영업일수와 함께 매출 확보를 위한 저가 판매 출현에 유통시세는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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