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가격 약보합…중국 수급 압박에 하락 제한

시황 2025-05-23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2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493달러, 9,461.5달러로 소폭 하락 집계됐다. 미국 Freeport McMoRan사의 인도네시아 Manyar 구리 제련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시장에 공급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Manyar 제련소는 2024년 10월 황산 유닛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면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황산 유닛은 구리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 가스를 포집하는 핵심 설비로, 가동 중단 시 제련소 전체의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 당초 Rio Tinto사는 해당 설비의 수리 일정 등을 고려해 제련소가 연말에야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재가동 소식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중국 내 구리 수급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며 가격 하방 압력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4월 구리 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전기동 수요의 또 다른 주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일부 구리 스크랩에 대한 수입 관세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뉴욕 시장의 전기동 가격 강세로 인해 중국의 스크랩 수입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스크랩을 활용하던 중국 내 제조업체들이 정련 구리로 수요를 전환하면서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양산 항구의 전기동 프리미엄은 2025년 연초 대비 40% 이상 상승, 국내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 예정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의 비중이 전체 재고의 41.23%에 달하면서 향후 공급 압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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