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도 전기동 가격 하락

시황 2025-06-12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1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730달러, 9,6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일부 사안에 합의했으나 여전히 관세 장벽이 유지되면서 전기동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상승세를 반납하며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6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양국은 최근 런던에서 이틀간 약 20시간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고, 제네바 합의 및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선지급 방식으로 공급받고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내 대학 이용을 허용하는 데 양측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산 제품에 대해 총 55%의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기본 10% 상호관세, 펜타닐 관련 20%, 기존 25% 관세를 합산한 수치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 구조는 2018년 무역 갈등 당시 도입된 25% 관세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실질적인 긴장 완화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전기동 시장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양산 항구 기준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톤당 40달러를 밑돌며 최근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불확실성이 중국 내 수입 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ME의 전기동 재고는 공급 타이트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가용재고는 이틀 연속 5만 톤을 밑돌았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체 재고 중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59.19%로, 출고 예정 물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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