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조합, ‘제29회 전국용접기능경기대회’ 개최

최근 우리나라는 용접사 부족으로 조선산업 등 관련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제조업 분야가 크기 때문에 용접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용접로봇을 운영 및 유지 보수하는 기술 역시 중요 해지고 있어, 용접 관련 기업에서는 용접로봇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인력도 필요하다.

이처럼 용접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부족한 국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회가 열렸다.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은종목)은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시 소재 한국폴리텍 4대학 충주캠퍼스(학장 신동희) 로봇특수용접과에서 ‘2025년 제29회 전국용접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 소장 채창옥 박사)가 주최하고 용접조합과 폴리텍 충주 캠퍼스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일정과 달리 참가인원이 많아 7월 20일부터 시작했다.

경기 분야는 기업체 단체부문은 CO2 아크용접(플럭스코어드와이어 사용, 2인 l 팀으로 경기)으로, 기업체 개인부문과 대학생부문은 피복아크용접으로, 고등학생부문은 피복아크용접과 TIG용접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등학생 부문, 대학생 부문, 기업체 개인 부문, 기업체 단체 부문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서 24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용접조합 은종목 이사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전문인력 부족으로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용접사의 직업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보인다. 따라서, 기본적인 수동용접 기술을 잘 습득하고 거기에 더하여 용접로봇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취업 전망과 경력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접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용접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그 직업의 중요성을 널리알리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국비를 지원해주신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 현대제철과 한국철강협회 및 고려용접봉을 비롯한 효성중공업 등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회원사 여러분께서 많은 후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셔서 대회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9일(잠정) 개최될 예정이며, 시상은 기업체 단체부문은 대상인 국무총리상 1명을 포함하여 금상 1명, 은상 l명, 동상 3명, 장려상 l 명이며 기업체 개인부문은 금상 l명, 은상 1명, 동상 5명, 장려상 l명, 대학생부문은 금상 l명, 은상 l명, 동상 4명, 장려상 6명, 고등학생 부문은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9명, 장려상 9명이다.

이외에 공로상으로 교육부장관 지도교사 공로표창 l명, 고려용접봉 고등부 지도교사 및 대학부 지도교수 부문 공로표창 각 l명 등 3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대상 및 금·은·돔·장려상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되며,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고등부 1, 2위에게 장학금 각 200만 원과, 대학부 1, 2위에게 장학금 각50만 원 그리고 고등부 1위 지도교사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이 상금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은종목 이사장의 후원으로 지급된다.

대회를 주관한 용접조합 강승관 전무는“연일 계속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용접복을 입고 경기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참가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아무런 사고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대회의 공동주관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신동희 학장을 비롯한 로봇특수용접과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제적으로도 손색없는 깨끗하고 좋은 용접환경에서 경기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에 갚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