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부터 환경보호까지…대창스틸, 차세대 산업재 철제 스키드 개발

포스코 지정 가공센터 대창스틸이 원가절감형 친환경 철제 스키드(철제 팔레트)를 개발 및 공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 코일가공센터 대부분이 수입 목재로 제작한 목재 스키드를 1회용 소모품으로 사용해 비용지출이 상당한 상황이다.  철제 팔레트는 기존 목재 스키드 대비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며, 최소 24회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비용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해, 실제 목재 스키드 대용으로 철제 팔레트를 2~3회만 사용을 해도 목재 스키드 1개분에 해당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수입 목재 사용을 줄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대창스틸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철제 스키드의 내구성과 성능을 철저히 테스트하고 품질 기준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파이프 자재 재고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목재 스키드의 장점으로 꼽혔던 '즉시 조달' 체계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요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주문제작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대창스틸은 자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철제 스키드를 시범 납품중에 있다. 대창스틸 관계자는 "철제 스키드는 치솟는 수입 목재 가격과 스키드 제품 제작 시 발생하는 높은 인건비에 대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철제 스키드가 창출 해내는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ESG경영 실천 역시 의미있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철제 스키드가 창출한 코일센터의 원가절감 효과는 최종 고객사의 매입 부담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중장기적 차원에서 산업계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환경 문제 해결 및 자원 순환 강화 차원에서 가공센터들에게 철제 스키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