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가격의 향방은?
가격을 올리려는 제조업계와 저항하려는 수요측의 충돌이 하반기에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아직도 국산 컬러강판 톤당 유통가격은 120만 원 중반대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계가 몇 차례 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 측의 저항이 막심해 정착되지 않은 결과다.
최근 공개된 수입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은 제조업계의 입장을 더욱 강경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예비 반덤핑률은 최대 28.16~33.57% 수준으로, 이 정도 수준의 관세율로 잠정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재압연 업계의 국산 소재 사용이 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재압연 업계는 수입산 소재를 사용할 적에도 매출원가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산 소재가 현재 수입산 대비 최대 20만 원 까지도 비싼 상황 속, 국산 소재를 늘리게 되면 매출 원가 감당이 어려워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다만, 수요측의 저항이 매우 격렬하다 보니 강경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통할지는 의문이다. 곧 제소될 것으로 보이는 도금·컬러강판 반덤핑이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제소 - 잠정 관세 부과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
오히려 잠정 관세 부과까지 막차 물량이 나타나 시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 현재도 수입산 컬러강판이 국산 대비 10만 원가량 저렴하다. 이 가운데 소재 변동으로 인한 국산 컬러강판 가격 인상과 막차 물량으로 인한 수입산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 가격 간극이 더욱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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