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완화·美 고용 개선에 힘입어 전기동 상승…USGS, 구리 핵심 광종 지정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6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603달러, 10,64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은 미·중 무역 합의 진전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정상회담에서 무역 전쟁 일시 휴전에 합의하고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통해 대치 국면을 완화했다. 중국은 펜타닐 관련 보복관세를 해제하고 24%의 대미 추가 관세를 1년간 유예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응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1년 연장과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러한 양국 간 협상 진전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며 비철금속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ADP 민간 고용자수는 4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3만2,000명을 웃돌았다. 이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수치로, 고용 회복 기대감이 전기동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구직·고용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는 10월 미국 기업들의 인력 감축 규모가 15만3,074명에 달했다고 발표하며 고용 둔화 우려를 재차 제기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구리와 은을 국가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종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는 전기동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조치로 평가된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7.96%를 기록했다.
한편, 6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70만 원, 상동 1,400만 원, 파동 1,29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7일 전기동 가격을 1,719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4만 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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