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로사 실적, PO가 갈랐다

시황 2025-08-07

포스코의 7월 냉연 판재류 판매가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제철의 판매는 보합에 가까운 동향을 보였다. 양 사의 흐름이 갈린 가운데, 산세강판(PO)의 엇갈린 판매 동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의 7월 냉연 판재 판매는 11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3.52% 증가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42만 5,000톤을 기록하며, 10.9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산세강판(10만 2,000톤), 미소둔강판(4만 9,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10만 7,0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3만 톤) 내수 판매가 각각 29.1%, 19.51%, 7%, 25% 증가했다. 열연아연도금강판(4만 5,000톤)의 경우 지난해 7월과 똑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직 냉연강판(9만 2,000톤)만이 2.13%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출은 67만 5,000톤으로 집계되며 15.19% 늘어났다. 산세강판(15만 톤), 냉연강판(18만 톤), 용융아연도금강판(14만 7,000톤) 수출이 각각 66.67%, 11.11%, 18.55% 확대됐다. 반면 미소둔강판(12만 1,0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4만 2,000톤) 수출은 각각 6.92%, 6.67% 줄어들었다. 내수판매와 마찬가지로 열연아연도금강판(3만 5,000톤)은 전년도와 같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산세강판 판매가 내수, 수출 시장 모두에서 성장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끈 양상이다. 포스코의 7월 산세강판 판매는 총 18만 톤으로 집계되며 49.11% 증가했다.  성공적인 3분기 스타트를 끊으며 포스코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5일 포스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현재 모든 철강 제품에서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한 만큼, 증가된 판매가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성장세가 짙었던 포스코와 달리, 현대제철에는 보합세가 부각됐다. 현대제철의 7월 냉연 판재류 총판매는 50만 톤을 기록하며 0.2% 증가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33만 6,000톤으로 확인되며 약세를 알렸다. 품목별로는 미소둔강판(7,000톤), 용융아연도금강판(20만 8,500톤)이 각각 7.69%, 9.16% 증가했다. 하지만 산세강판(4만 7,500톤), 냉연강판(6만 5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1만 2,500톤)이 각각 9.52%, 19.87%, 3.85% 줄어들며 전체 흐름을 약세로 이끌었다.

이와 달리 수출은 2.18% 증가한 16만 4,000톤을 달성하며 내수와는 동향을 달리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11만 9,500톤) 수출이 25.13%라는 큰 폭의 증가를 이뤄낸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외 품목인 산세강판(9,000톤), 냉연강판(3만 5,000톤), 전기아연도금강판(500톤) 수출은 각각 51.35%, 21.35%, 66.67% 줄어들었다. 

불황 속 견조한 성장을 거뒀음에도 경쟁사인 포스코의 판매가 늘어나며 현대제철에게는 다소 아쉬운 달이 됐다. 특히 포스코의 강세를 이끌었던 산세강판이 현대제철에서는 되레 약세를 보임에 따라, 양 사의 산세강판 점유율도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황 #견조 #성장 #거뒀음 #경쟁사인 #포스코 #판매 #늘어나며 #현대제철 #성공 #3분기 #스타트 #실적 #개선 #기대되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