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고마, 수익성 악화에 1천여 명 정리해고

미주 2025-12-03
출처 : 이미지투데이

알고마 스틸이 인력 규모를 약 30% 감축한다. 미국의 철강 관세 50%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장기적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가운데, 회사는 전기로 제강으로의 전환도 내년초로 앞당긴다.

1일(현지시각) 캐나다 일관제철기업 알고마 스틸은 미국발(發) 관세 여파로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 제철소에서 직원 약 1천 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로와 코크스 공장 가동을 내년 초 중단하면서 단행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고 효력 발생일은 내년 3월 23일이다. 전체 인력의 3분의 1 가량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미국이 부과한 전례 없는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막히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외부 요인에 의한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향후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연방·주 정부와 노조, 지역사회와 협력해 영향을 받는 노동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수세인트마리 제철소의 고로와 코크스 공장을 내년 초에 폐쇄하고,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전기로 제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기로 제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전기로 2기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하반기에 전기로 1기 가동을 시작했다. 두 전기로의 합산 연간 생산능력은 370만 톤으로, 다른 전기로 1기는 내년 말 가동이 예정됐었다.

한편, 알고마스틸은 연간 조강 생산능력 280만 톤을 갖춘 일관제철업체로, 캐나다와 미국 중서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을 생산하며, 특히 캐나다에서 후판을 제조하는 유일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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