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6거래일 만에 9,700달러 회복…中 수출 호조·칠레 공급 차질 영향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636.5달러, 9,702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긍정적인 수출 지표와 칠레의 공급 차질, 통화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6%를 상회했다.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도 견고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고 이는 전기동 수요 회복 기대감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급 불안 요인도 부각됐다. 칠레 El Teniente 구리광산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지진으로 갱도가 붕괴되며 가동이 중단됐다. 사고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광산 재가동은 단기간 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동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통화 정책 변화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연 4.0%로 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통화정책위원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2차 투표를 통해 인하를 결정했다.
한편, LME 전기동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ME 재고량 중 곧 출고될 재고를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를 제외한 가용재고는 3거래일 연속 14만 톤을 넘어서고 있으며 canceled warrants가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3%로 집계됐다. 이는 단기적으로 출고 예정 물량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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