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수요 부진 속 소재·부품 수입 증가 지속
국내는 물론 주요 수출국들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국내 건설 및 제조업 장기 침체와 트럼프 관세에 따른 대외 악재 심화, 중국산 저가 소재 및 가공부품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업계가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전통적 성수기인 9월에 접어들었음에도 특수강봉강 업계가 제품 가격을 모두 동결한 이유는 국내외 수요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가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 만이 호조를 보이고 있을 뿐 조선 부문은 사실상 국내 철강 경기와 유리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건설 및 중장비, 기계와 플랜트, 가전 부문은 모두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대외적으로도 트럼프 관세 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인도와 아세안, 중동 등 일부 신흥국들을 제외하면 제조업과 건설 부문이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가 모두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소재와 가공부품의 수입 증가세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수요가들이 원가 절감 차원에서 중국산 소재와 가공부품 채택을 늘리면서 2차 유통업체들은 사실상 부도위기를 맞은 업체가 적지 않으며, 1차 윹ㅇ업체들 또한 수깅성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에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산 소재와 가공부품 수입 증가도 지속되고 있어 반덤핑 제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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