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중국 제조업 회복에 상승…수급 개선 기대감 반영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1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9,804.5달러, 9,897달러로 집계되며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수급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8월 중국의 레이팅독(RatingDog) 제조업 PMI는 50.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9.7)를 상회하는 수치로,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제조업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해 약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구리 제품 생산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구리 제품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216만 9,000톤을 기록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주간 구리 재고는 7만9,748톤으로 전주 대비 감소하며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 예정 물량을 의미하는 ‘캔슬드 워런트(canceled warrants)’ 비중이 8.29%를 기록하며 재고 회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대형 투자기관의 전기동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달 26일 기준 전주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제조업 회복과 견고한 수요 흐름이 전기동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수급 및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야드 고객센터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