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다시 불붙는 미·중 갈등’ 중국 철강價 하락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수요 부진 속 미국,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할 조짐까지 나타나며 일제히 하락했다.
스틸홈(Steelhome)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철강 내수 시장 가격은 이달 셋째 주 열연강판 등 주요 6개 품목 모두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16일 기준, 열연강판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톤당 80위안 내려가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중후판, 냉연강판 가격이 각각 70위안, 60위안의 낙폭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은 30위안의 가격 하락폭을 보인 가운데, 철근과 H형강 가격도 각각 한 주 전보다 톤당 50위안, 20위안 내려갔다.
철강 수요 성수기이지만, 중국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16일 기준 마이스틸이 조사하는 중국 132개 도시 5개 품목(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철근 선재) 유통업체 재고는 1,827만 톤으로, 8일 대비 12만8,500톤(0.7%) 증가했다. 바오산강철은 11일 내달 내수 판매 가격을 품목 대부분에서 동일하게 유지했다.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이는 점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9일 희토류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한편,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철강사들에서 가격 동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포모사가 11월 HRC 판매 가격을 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베트남 양대 철강사 모두 가격을 동결했다. 대만 차이나스틸(CSC)도 15일 전 품목을 10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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