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아공 엠텍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아프리카 시장 공략 가속

업계뉴스 2025-10-23

 

대한전선과 파트너사 CIH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부터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 CIH 그룹회장 안나 목고콩, CIH 대표이사 조 마둥간다바,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제공=대한전선)대한전선과 파트너사 CIH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부터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 CIH 그룹회장 안나 목고콩, CIH 대표이사 조 마둥간다바,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을 확장 건설한 것으로, 최첨단 절연 설비인 CCV(Catenary Continuous Vulcanization: 현수식 연속 압출) 라인을 추가 도입했다. 이번 투자로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CAPA)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DTIC) 레스터 바우어(Lester Bouah)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 파트너사 CIH 관계자, 주남아공 양동한 한국대사,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부사장, 엠텍 신영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레스터 바우어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 에너지부문장은 축사를 통해 “남아공은 정부 주도하에 전력 인프라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엠텍의 투자로, 남아공 내 전력망 고도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케이블은 물론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남아공의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으로, 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2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장 확장을 계기로 남아공을 거점으로 한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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