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 AI 데이터센터 첫 수주…북미 공략 강화

업계뉴스 2026-06-26

 

가온전선 미국 생산 판매 법인 LSCUS 전경/가온전선 제공가온전선 미국 생산 판매 법인 LSCUS 전경/가온전선 제공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SCUS는 앞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추가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각 서버와 랙(Rack)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의 혈관'으로 불린다. 반도체와 냉각설비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가온전선은 LSCUS가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주도해 온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에서 '빅5'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공급 업체와 추가 공급도 협의 중이며 올해 공급 규모는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전용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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