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판재·봉형강·원료 시황

30일, 현대제철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기업실적 공개자료(IR)에서 판재류와 봉형강, 원료 시황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제철의 주요 품목인 판재류(열연/냉연)와 봉형강(철근/형강)은 잠정 관세 부과, 저가 수입 감소, 수요 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보합세(강보합 또는 약보합)가 확인되고 있다.

열연강판 유통가격의 경우 9월 톤당 78만 원에서 9월 말 83만톤, 최근(10월 24일) 82만 원으로 9월에 소폭 상승했으나 10월 중순 이후 다시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잠정 관세 부과 및 저가 수입 물량 감소, 그리고 수입 재고 소진 등의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봉형강 가격의 경우 H형강이 9월말 톤당 100만 원에서 최근 톤당 92만 2천 원으로, 철근은 9말 톤당 110만 원(SD400 기준)에서 최근 톤당 107만 원으로 각각 일부 하락했다. 이는 건설 수요 위축 지속에도 불구하고 제강사 감산 및 원가 인상 추진으로 인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료 부문에선 원료탄 가격이 중국 생산 규제로 인한 일시적 상승 이후 수요 약세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철광석은 연중 대비 재고가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기로 원료인 철스크랩은 9월 초 톤당 39만 5천 원 수준(중량A 기준)이던 가격이 9월 말 36만 7천 원, 최근 35만 5천 원 등으로 건설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비수기가 겹치면서 수요 약세에 따라 약보합세를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