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너조합, KS 개정 본격 추진

업계뉴스 2026-02-03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국내 파스너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이 올해 파스너 관련 KS 개정을 본격 추진한다.

파스너조합은 올해 KS 개정과 관련하여 전 조합원사 의견을 수렴하고, 작년 추진했던 KS 6개 개정 건의 경우 금년 3월 개정 시행 예정이다.

파스너조합이 올해 KS 개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케이피에프의 건설용 파스너. (사진=케이피에프)파스너조합이 올해 KS 개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케이피에프의 건설용 파스너. (사진=케이피에프)

지난해 파스너조합은 충청지역 한 업체의 KS 규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 시판품 조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KS 개정을 위해 신진화스너공업, 대진볼트공업, 한서정밀, 태양금속공업, KPF 등 6개사 관계자가 모여 TF를 구성했다.

TF는 ▲KS B 1002(6각 볼트) ▲KS B 1003(6각구멍붙이 볼트) ▲KS B 1010(마찰접합용 고장력 6각 볼트, 너트, 평와셔 세트) ▲KS B 1012(6각 너트 및 6각 낮은 너트) ▲KS B 1062(머리붙이 스터드) ▲KS B 1326(평와셔) 등 6개 품목에 대한 KS 개정을 추진했다.

또한 파스너조합은 올해 KS 개정안에서는 원산지 표시와 제조자식별 표시를 추가할 계획이다.

파스너업계에 따르면 파스너의 경우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은 편인데 대표적으로는 ▲손상변경 - 원산지 표시를 손상하거나 변경하는 행위 ▲오인표시 - 원산지를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하는 행위 ▲부적정표시 - 원산지의 표시방법을 위반한 행위 ▲미표시 - 무역거래자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아니하는 행위 등이 있다.

현재 파스너 제품 KS 중 제품상 원산지 표시가 전무하다. 이에 조합에서는 불량, 짝퉁 저가 수입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생명과 안전 그리고 선택권 강화를 위해 KS인증 표시 옆에 “한국(KR)”, “중국(CN)” 등 ISO 3166-1 alpha-2의 국가별 코드와 동일한 2자리 알파벳 문자로 각인하는 원산지 표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파스너조합은 올해 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KS 개정 추가 의견 수렴을 실시하여 2026년 공식 사업으로 원산지 표시 추가 외 주요 개정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KS 내 상이하게 표시 중인 제조자명, 제조자 약호, 등록상표, 상호 등 제조자 식별 표시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증심사 개정 사항 발굴을 통해 치명결함, 중결함, 경결함 등 업계 현실과 부합하는 결함 표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파스너조합은 올해 KS 개정 외에도 중국산 수입재 대응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 정진우 전무는 “조합 차원에서 수요가들의 수입재 구매와 관련해 특정한 방침을 세우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불법, 편법 수입재로 인한 국내 시장 질서 확립에는 2025년도와 동일하게 시정조치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조달시장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 등은 우리 조합의 특성상 추진이 어려우며 정부 조달 관련 조합원사의 애로가 발생한다면 제도개선 등 대정부건의를 통해 타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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