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모듈러·패시브 주택, 철강업계 ‘신성장 엔진’ 부상…코리아빌드 현장 가보니

탐방 2026-02-04

2월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켄텍스 1전시관에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인 ‘2026 코리아빌드(KOREA BUILD WEEK)’가 열렸다. 기자가 방문한 4일, 건설·주택 시장의 장기 침체에도 주택 소재와 인테리어 소재를 둘러보기 위한 방문객이 적지 않았으며 주요 소재로 철강(특히 국산)이 적용되는 사례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리아빌드, OSC 엑스포, 건물유지관리산업전,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건설자동화 산업전 등 9개 유관 산업전시전이 동시에 열린 이번 전시전은 킨텍스 1전시관 5개 홀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큰 규모로 개최됐다. 근래 건설 및 주택 경기 부진으로 철강 및 금속, 인테리어 등 연관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시회 첫날 효과 및 주택 및 인테리어에 대한 꾸준한 수요 속 많은 참관객 수가 눈에 띄었다.

 

모듈러 주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2026 코리아빌드(KOREA BUILD WEEK)서 모듈러·패시브 주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2026 코리아빌드(KOREA BUILD WEEK)서 모듈러·패시브 주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2026 코리아빌드(KOREA BUILD WEEK)서 모듈러·패시브 주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전시회는 건축공구와 각종 인테리어 마감재, 내장재·외장재·단열재·창호·모듈러주택·패시브주택, 욕실/주방재 등 철강금속과 밀접한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은 모듈러주택 및 패시브주택에 대한 참관객들의 큰 관심도였다. 모듈러주택은 주택의 70~80% 이상을 공장에서 미리 박스 형태(모듈)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하여 조립하는 주택을, 패시브주택은 '수동적(Passive)인 집'이라는 뜻으로 고단열, 고기밀 설계를 통해 별도의 능동적 난방 설비 없이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뜻한다. 

두 주택 방식 모두 에너지 절약 및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철강’을 주요 골재 소재로 적용하는 데에서 공통점이 있는 가운데 모듈러주택은 상대적으로 빠른 공기가, 패시브주택은 상대적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이날 일부 모듈러 및 패시브 부스에는 견본 주택을 확인하는 겸, 적용 소재 확인을 위해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포스맥, 아연도금강판, 스테인리스 등 국산 철강을 중요 골재 소재 및 부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주택 시장 침체에도 이 특정 주택 분야에서의 철강 수요 확대 가능성이 엿보였다.

 

기자가 모듈러 견본 주택 부스에서 관람 대기하던 일반 관람객(非 산업계)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의 이유를 묻자 한 60대 남성은 “딱히 소재나 단독주택이 필요해 모듈러 주택을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듈러 및 패시브 주택이 눈에 띄어 방문하게 됐다”라며 “가격면에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과 비교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건설 시장에서는 신규 주택 투자 및 기성, 준공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철강금속업계가 모듈러주택 및 패시브 주택을 틈새시장으로 주목할 필요성이 크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전시전에는 철강금속업계에서 루버릭·컬러강판 전문사인 서진공영,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원하이텍, 황금에스티 관계사 인터컨스텍, 스틸내외자 루버강판사 엠스틸, 스테인리스 힌지·핸드레일 전문사 현대베스트메탈,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사인 백조씽크와 얼라이어블코리아(크라우스코리아 산하), 패시브주택 철강골재 가공공급사 스틸라이트 등이 관람객들 맞아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에 열중했다.

서진공영은 이번 전시전에 내외장재로 KG스틸의 맥코트(마그네슘강판) 등을 적용한 ‘루프가드’와 나무재질 느낌을 주는 ‘한울타리’ 등의 제품을 전시했으며, 원하이텍도 올해 첫 런칭브랜드인 ‘APOLLO BAEM’를 전시하는 등 철강&건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최신 고기능·고부가 제품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엠스틸이 오크우드·로즈우드 등 루버강판 제품군을 색채별로 전시했다.

인터컨스텍의 경우 규석분말과 시멘트, 생석회, 석고,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고온고압상태에서 증기양상한 경량기포 콘크리트인 ‘킹콩 ALC(KING KONG ALC)’ 브랜드를 선보였고, 스틸라이트는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 등록 기술&제품인 스틸하우스용 ‘냉간성형강구조 CFS(포스맥 3.0강판 적용)’을 출품했다.   

 

코리아빌드 2026 '서진공영' 부스 코리아빌드 2026 '서진공영' 부스 내 출품된 올해 최신 상품 '한울타리'코리아빌드 2026 '백조씽크' 부스코리아빌드 2026 '클라우스코리아' 부스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원사인 백조씽크는 등 국산 STS로 제작한 자사의 스테인리스 씽크볼·씽크대·수전 브랜드인 ‘깜뽀르테·콰이어트’ 등을, 얼라이블코리아는 올해 봄부터 국내 정식 판매예정인 루몬테(미국 브랜드/국산 STS소재 적용 OEM 생산판매)의 씽크볼, 올스텐 배수구키트 등을 홍보했다. 이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사들은 국산 STS304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한 관계자는 “이제 최종 소비자들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최소한 국산 STS304 강재 정도를 적용해야 품질과 청결이 뛰어나다는 걸 잘 인식하고 있어, 수입산이나 200·400계 저가 소재는 홍보하러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전시전에서는 국제 OSC(탈현장건설) 컨퍼런스, 디자인트렌드 세미나, BIM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코리아빌드 2026 '원하이텍' 부스 코리아빌드 2026 '원하이텍' 부스 올해 첫 선보이는 브랜드 'APOLLO BAEM'를 출품했다.코리아빌드 2026 '인터컨스텍' 부스 코리아빌드 2026 '엠스틸' 부스 코리아빌드 2026 '현대베스트메탈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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