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동제품 수출 0.4%↑, 수입 29.2%↑…품목별 흐름 엇갈려

해설 2025-11-06

 

국내 신동제품 5종(동판·동박·동봉·동선·동관)의 2025년 3분기 수출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수출은 소폭 증가했으며 수입은 대폭 늘어나 업계 수급 구조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역협회가 공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체 신동제품 수출 물량은 6만4,822톤으로 2024년 3분기 6만4,578톤 대비 0.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동박과 동봉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박 수출은 3분기 9,37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42톤 대비 8.4% 늘었고, 동봉 또한 1만1,274톤으로 전년 9,754톤 대비 15.6% 성장했다. 2차전지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업체들의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더불어 북미·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반면 동판과 동선, 동관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판 수출은 1만7,017톤으로 4.5% 감소했고, 동선은 1만6,263톤으로 5.0% 줄었다. 동관도 1만897톤으로 3.0% 감소했다. 최근 건설 경기 둔화와 글로벌 냉난방·배관 관련 수요 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전체적으로 증가폭이 더 컸다. 2025년 3분기 신동제품 전체 수입량은 3만4,668톤으로, 전년 3분기 2만6,832톤 대비 29.2% 늘었다. 특히 동판과 동선에서 수입 급증이 두드러졌다. 동판 수입은 7,277톤으로 전년 5,060톤 대비 무려 43.8%나 증가했고, 동선 수입도 7,309톤으로 무려 220.9% 늘었다.

동박·동봉·동관 품목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동박 수입은 1만3,968톤으로 전년보다 2.2% 늘었으며, 동봉도 566톤으로 16% 증가했다. 동관 수입은 5,548톤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둔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동관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 산 저가 제품 공급이 늘어 경쟁력이 일부 약화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생산 캐파가 줄었으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20만1,65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0,707톤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9만4,300톤으로 전년 9만4,412톤 대비 0.1%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신동 제품 시장의 가격 경쟁 환경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균형이 유지되겠지만, 특정 품목 중심의 수입 확대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생산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는 고부가·정밀 소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높이고 있지만, 가격만을 앞세운 해외 저가 물량이 늘어날 경우, 시장 왜곡이 커질 수 있다”며 “원가 경쟁력 확보와 함께 수출 시장 다변화, 설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신동제품 5종 3분기 수출입 실적국내 신동제품 5종 3분기 수출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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