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글로벌 철광석 수출 소폭 증가

세계 철광석 수출이 조강 생산 감소 추세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철광석 수출은 12억1천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조강 생산은 13억7,38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바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강 생산 감소세에도 철광석 수출이 견조했던 것에 관해 “전 세계 해상 무역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수입이 꾸준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제강사들이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계절적 철강 수요 성수기 기대 속 재고 보충 심리가 커졌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GACC) 발표에 따르면, 1~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약 9억1,8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10월 수입(1억1,100만 톤)은 전년동월대비 7.2% 늘었다.
주요 철광석 수출국 호주의 수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호주의 수출은 6억4,500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줄었다. 비에이치피(BHP)의 철광석 판매가 3분기 7,06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고, 포테스큐의 3분기 출하도 4,970만 톤으로 2분기 보다 10% 줄었다.
브라질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레의 3분기 철광석 생산이 9,44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12.9% 늘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은 2018년 이후 최고치였는데, 이는 신규 자산 증설과 운영 안정성 향상에 따른 것이다.
한편, 향후 세계 철광석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탈탄소화에 따른 고품위 철광석 수요 증가 △시만두 등 아프리카, 중동, 브라질발 공급 증가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11월과 12월에 중국의 철강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철광석 수출은 전년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것은 업체들이 수출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유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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