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구리 광산 다리 붕괴…또 대형 인명 피해
콩고민주공화국 Lualaba주 Kalando 구리 광산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다리 붕괴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이 전했다. 현지 수공채굴관리기관(SAEMAPE)은 사망자가 49명, 중태자가 20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을 두고 상반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SAEMAPE는 경비 군 병력의 총성으로 이에 대피 인파가 다리로 몰리면서 구조물이 붕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인권단체들은 일부 광부의 시신에서 총상이 확인됐고 현장에서 군과 광부 간 충돌 정황이 보고되었다며 군 개입 여부에 대한 독립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 세계 최대 수준의 코발트 매장량을 비롯해 구리, 주석 등 풍부한 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비공식 수공광산에서의 안전장비 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매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약 150만~200만 명이 수공채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000만 명 이상이 간접적으로 해당 산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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