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전기동 가격 1,613.4만 원···국내 판매가 1,600만 원대 첫 진입

가격 2025-12-02

 

9월 상승세로 돌아선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평균가격이 12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처음으로 1,500만 원대를 돌파한 국내 전기동 가격은 이달에도 50만 원 이상 오르며 처음으로 1,600만 원대를 기록했다.

12월 국내 전기동 세전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약 53만2,000원 오른 1,613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1,300만 원대 수준을 유지하던 전기동 가격이 9월 1,400만 원대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처음 1,500만 원대를 돌파하고 한 달 만에 1,6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높은 수준이다.

LME 기준 11월 평균 전기동 현물가격은 톤당 10,800.78달러로 10월 10,696.02달러보다 104.76달러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 11월 평균 1,472원을 기록, 10월 평균 1,437.26원보다 34.74원 올랐다. 달러 인덱스 역시 99선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12월 들어 국내 전기동 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기대감과 맞물리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여기에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며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중국 구리 제련기업 연합 CSPT가 2026년 정련구리 생산을 전년 대비 1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긴축 기대가 확대됐다. 구리 정제 수수료(TC) 약세에도 불구하고 감산 결정과 신규 제련소 건설 둔화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국제 동향이 즉각 반영되고 있다. 코델코와 국내 제련소의 2026년 프리미엄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부담이 커졌으며 당분간 전기동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스크랩 및 조달청 방출가도 국제 시세 흐름에 맞춰 소폭 조정되는 추세다.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와 공급 안정화 여부가 변동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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