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철강세미나]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 완만한 개선 기대

업계뉴스 2025-12-05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올해를 저점으로 완만한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도 내수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와 제조업의 수출 둔화로 철강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가 주최한 '2026 철강산업 이슈 및 경기 전망 세미나'가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홀딩스, 삼우, 유로사이언스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철강 제조, 유통 및 가공, 그리고 수요산업과 연관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기조강연으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AI센터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가 'AI 기반 제조업 가치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철강 분야와 제조 분야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데이터는 가치 창출의 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기획, 개발, 검증, 활용 4단계를 걸쳐 현업이 담당하는 기획 단계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 AI, 빅데이터 literacy 교육이 모든 활동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철강 분야에서 AI 가치 창출 사례로 "냉간 압연 롤 압력을 최적화 하기 위해 적용해야 할 롤의 최적압력을 계산해 강판 두께, 전후 텐션, 넓이, 롤 지름 등 다양한 압력 보정 값을 추론하는 AI를 개발해 적용할 수 있다"며 "소결공정 팰릿 속도제와 자동화에 대한 최적의 속도를 구하는 것도 메뉴얼 방식에서 자동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 조업 데이터로부터 유사한 활동 AI모델을 구축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가 주최한 '2026 철강산업 이슈 및 경기 전망 세미나'가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열렸다.

미, 중 패권전쟁에 대해 발표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전병서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서 한국의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세계 AI업계를 뒤집은 중국 딥시크(Deep Seek)의 사례를 보면 성공요인은 첫째로 인재, 둘째로 반도체, 셋째로 자금, 넷째로 데이터센터와 전력이다"고 말했다.

이중 데이터센터에 대해 전 교수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용수 공급을 혐오시설로 보면 AI는 포기해야 한다. 지역 간의 갈등 문제는 정부와 국회가 풀어줘야 한다. 대만은 가뭄에 농업용수를 반도체공장에 우선 공급해 주었고 중국은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잡기 위해 하이난도에 해저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2026 철강경기 이슈 및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공 연구위원은 "2026년 세계 철강 수요는 1.3% 증가한 17.7억톤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관세 전쟁에도 세계 경제의 안정화와 주요국 인프라투자 확대 등이 견인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 연구위원은 "선진국 수요는관세 충격이 다소 완화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인도와 아세안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건설 침체와 관세 영향으로 역대급의 낮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한국의 경우 내수와 생산은 부진하겠지만 수출과 수입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건설 경기 부진과 제조업 수출 둔화로 철강 수요 절벽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 전망을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위원은 "2026년 건설수주는 2025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2~3%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아파트 분양 물량의 경우 2024년에 23.1만호에 이어 2025년 21만호, 2026년 25만호 전망된다"며 "2025년 예상보다 공사착공 회복이 더디어 2026년 철근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차적인 공사 회복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산업 전망을 맡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권은경 조사연구실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중심주의 통상정책과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약 1%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선수요 발생과 조기 협상타결로 2.4%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 조사연구실장은 "2026년의 경우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중국과 유럽은 저성장, 미국은 관세효과 발현으로 보합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내수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신차출시를 통한 교체 수요 증가 기대와 전기차 보조금 확대로 친환경차 판매 증가 추세가 계속되며 소폭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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