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연말, 조용한 선 위에서

주간동향 2025-12-12

12월 둘째 주 냉연판재류 유통 가격은 냉연강판(CR) 톤당 90만 원 초반대, 용융아연도금강판(GI) 100만 원 중반대, 컬러강판 120만 원 초반대에서 약보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품목의 판매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포스코의 산세강판(PO)은 10월·11월 부진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일부 공장의 대·소규모 보수 일정으로 생산·출하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재고를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지만, 물건이 잘 나가지 않다 보니 결국 가격을 낮춰야 움직인다”는 분위기가 짙다. 실제로 냉연·도금 전반에서 시중 소화력이 떨어지며 가격 협상도 수세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이다.

품목별 흐름을 보면, 도금재는 GL 중심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GI·EGI는 10월에 이어 수요 동력이 약한 흐름이 계속되며 물량 축소가 더욱 뚜렷해지는 상황이다.

내수 수요는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건설 부문은 동절기 비수기에 접어들며 패널 등의 발주가 더 약해졌고, 가전향 강판 역시 회복 속도가 더디다. 자동차향 수요도 하이브리드·전기차 전환 속도, 관세 변수 등 구조적 요인이 얽혀 있어 단기 개선보다는 장기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요가 반등하지 않는 한 지금 흐름이 쉽게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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