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수요 공백 장기화…연말 관망 흐름

시황 2025-12-30

국내 후판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사실상 거래 공백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덤핑 최종판정 이후 저가 수입재 변수는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국내 철강 수요 위축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은 가격보다 유동성 둔화가 먼저 체감되는 흐름이다. 연말 후판 시황은 가격 안정 속에서 거래가 멈춘 상태를 확인하는 국면으로 정리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국내 후판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입대응재는 톤당 85만 원 안팎,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재는 83만~84만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전월 대비로는 전반적으로 1만 원 안팎의 소폭 조정이 나타났지만,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 흐름과 달리 시장 분위기는 수요 둔화가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 들어 후판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지만, 연말로 갈수록 체감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며 실제 유통 물량은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이다. 거래 성사 사례 자체가 줄어들면서 가격 지표보다 시장 체감 온도가 더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급격히 흔들리는 국면은 아니지만, 매수와 매도 모두 관망 기조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사실상 멈춘 상태”라며 “현재는 가격보다 시장 유동성 저하가 더 크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현재 가격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거래 회복 여부는 연초 이후 수요 흐름을 확인한 뒤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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