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연초 대비 39% 상승…변동성·거래량 동반 확대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30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2,512달러, 12,477달러로 집계됐다.
LME 전기동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수준의 변동성과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비교적 강보합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 증시 본장 개장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Marex Financial에 따르면 전기동은 이달 들어 월간 변동폭이 1,839달러에 달하며 LME 사상 최고 수준의 월간 가격 변동성을 기록했다. 거래도 크게 늘었다. 29일 기준 전기동은 LME 전자거래 플랫폼인 ‘LME Select’에서 총 6만4,600 Lot가 거래돼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전기동 가격은 연초 대비 약 39.4%, 전 분기 대비 약 19% 상승하며 아연·알루미늄·니켈·납·주석 등을 포함한 LME 6대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큰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 기대가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기적 자금 유입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동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은 약 10만6,000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지난 2024년 5월 기록했던 약 12만6,000계약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높은 변동성과 대규모 포지션이 유지되는 만큼, 향후 매크로 환경과 실물 수급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29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690만 원, 상동 1,620만 원, 파동 1,510만 원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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