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기저효과에 11월 수출 반등...누적 생산·판매는 감소세 지속
국내 주택시장 장기 침체와 SOC 투자 감소로 인해 내수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기저효과와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1월 건설기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의 침체, 아시아 및 중남미, 대양주 지역 건설 및 광산업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누적 기준 생산 및 판매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문재영)가 발간한 ‘2025년 11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11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은 5,6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했고, 판매는 5,84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했다. 11월 누적 기준 생산 및 판매는 각 6만2,690대, 6만3,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12.2% 감소했다.
11월 내수판매는 1,4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반면, 수출은 4,3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했다. 월별 판매는 2009년 이후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7월과 9월에 반등했다가 10월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내수판매는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는 가운데 주택시장과 공공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의 경우 10월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했으나, 11월에는 중남미 지역을 제외하고 유럽과 북미, 아시아와 중동, 대양주와 아프리카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유럽은 주택시장 회복, 북미와 아시아는 인프라 투자 증가, 중동과 대양주, 아프리카는 인프라와 광산 부문 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수출이 증가했다.
10월 건설기계 산업의 총 수출액은4억6,100 달러로 전월 대비 20.0%,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1% 증가했다.
10월 수출액 상위 15개국 중 벨기에,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연합, 지부티, 인도네시아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미국, 일본, 인도, 중국, 호주,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한편 12월 이후에는 주요국들이 모두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국내시장의 경우 주택시장 부진과 SOC 투자 감소로 인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동, 대양주와 아프리카향 수출은 인프라 및 광산업 투자 증가로 수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나 고금리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북미와 아시아, 중남미향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는 내수 부진과 북미와 아시아, 중남미향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건설기계 생산 및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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