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재무개선 성과 공개…350억 설비 합리화 투자
KG스틸이 재무구조 개선 성과와 설비 합리화 계획을 동시에 제시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
KG스틸은 10일 국내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5년 잠정 실적과 향후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종속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잠정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3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50.5%까지 낮아졌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3,400억 원의 부채를 줄였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 부담도 완화되며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IR에서는 설비 합리화 투자 계획도 공개됐다. KG스틸은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산세압연설비(PLTCM)를 중심으로 한 공정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PLTCM은 고품질 냉연강판 원료 생산의 핵심 공정으로, 이번 투자 완료 시 연간 5만~30만 톤 수준의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현재 KG스틸의 PLTCM 생산능력은 연간 180만 톤이다.
회사는 설비 효율 개선과 병목 공정 해소를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설비 교체 작업은 약 21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2026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사업 환경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내놨다. 회사 측은 국내 건설과 가전 수요 부진,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G스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호무역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 구조를 재정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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