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산 H형강 자취 감춰…일본산 점유율 80% 육박

수급 2026-03-09

올해 들어 중국산 H형강 수입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일본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가며 점유율도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H형강 수입은 2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7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 전환이다. 전월 대비로도 104.1% 늘면서 지난해 10월(2만3,000톤)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가별 수입은 일본산이 1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4% 급증했으며, 베트남산 역시 63.6% 늘어난 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 중국산은 98.1% 급감한 140톤에 그쳤다.

앞서 올 1월 H형강 수입도 중국산 물량 급감에 전월 대비 42.4% 줄어든 1만1,000톤에 머무르며 2020년 2월(9,000톤) 이후 약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1~2월 국내 H형강 수입은 3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만7,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20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27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26.9%(7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통상 국내 H형강 수입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더 저조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추가 저점에도 무게가 실린다. 올해 H형강 수입 시장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더욱 높아진 일본산 점유율과 함께 중국산 물량이 두 달 연속 자취를 감춘 점이다.

실제 국가별 누적(1~2월) 수입은 일본산이 2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으며, 베트남산 역시 26.8% 감소한 7,000톤에 머물렀다. 특히 중국산 수입은 98.5% 급감한 140톤에 그쳤다.

국가별 H형강 수입 점유율도 올 1~2월 일본산이 77.8%로 전년 동기(60.4%) 대비 17.4% 포인트(p) 급등했으며, 베트남산도 0.7p 상승한 20.5%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중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19.7%에서 올해 0.4%로 쪼그라든 모습이다.

 

중국산 H형강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정부가 반덤핑 관세(AD) 조치 연장 재심에 들어가면서 관련 업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중국산 H형강이 국내 시장 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보고 2015년부터 최대 32.72%의 AD를 부과해오고 있다. 2021년 한 차례 연장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요청 대상은 중국산 H형강으로 기획재정부령 제851호에 따라 현재 덤핑방지관세가 부과 중인 물품이다. AD 부과 연장 여부 결정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출가격 인상을 약속한 현지 공급사에 대해서는 분기별 하한가격 설정과 연간 58만톤의 물량 제한 조건으로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분기별 중국산 H형강 하한가격은 전분기 가격과 중국 H형강 내수 시세, 원료 가격 등이 종합 고려된다.

올 1분기 중국산 H형강 수입 하한가격은 중소형 기준 톤당 569달러(CFR)로 예년 대비 저렴한 수준이나 국내 수요 부진과 함께 치솟은 환율로 계약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중국산의 빈자리를 일본산이 엔저를 무기로 꿰차기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일본산 H형강에 대한 AD 제소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대 메이커 현대제철은 일본산 H형강 점유율이 늘긴 했지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반 수입 물량 자체가 줄었다면서 여전히 관련 AD 제소엔 소극적인 입장이다.

실제 2022년 45만톤에 육박했던 국내 H형강 수입은 3년 만인 지난해 27만톤대까지 급감한 상황이다. 이 기간 일본산 H형강 수입도 19만톤에서 14만톤으로 축소됐으며, 중국산 역시 7만톤에서 4만톤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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