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STS용접관 시장 ‘희비’…日, 판매 감소-韓, 일부 회복세

수급 2026-04-14

일본 스테인리스(STS) 강관업계가 2월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통계에서는 2월 국산 STS강관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국스테인리스유통연합회가 전국 재고 조사를 실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2월 STS용접강관 유통점 판매량은 4,64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연합회는 “매기(買氣)가 약했고, 플랜트 관련 수요가 추가 증가하지 않는 상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2월 일본 STS유통점 전국 재고는 전월 대비 0.9% 감소한 1만 5,848톤으로 생산 및 매입량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2월 STS강관 판매량은 수요가 일부 회복됐다. 한국철강협회 수급통계에 따르면 2월 국산 STS강 용접강관 판매량은 1만 1,90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2월 누적으로는 2만 3,4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 급감의 기저효과와 새해 예산 및 봄철 건설 성수기에 진입하여 발생한 재고용 수요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1월 포스코의 STS 실수요향 출하가 인상 및 글로벌 STS밀의 연속 가격 인상으로 추가 인상을 우려한 장기 재고 확보용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외 및 국내 STS밀은 1~2월 이후에도 유통향과 실수요향, 수출용 가격을 추가 인상에 나섰고, 2분기에도 생산원가 압박에 따른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4월 실수요향 300계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가운데 2분기 추가 인상을 염두에 둔 재고 확보 수요가 추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특히 포스코는 당초 4월 가격을 동결하려 했으나 글로벌 흐름 및 예상보다 강한 생산원가 압박에 인상으로 가격을 번복할 정도로 시황에 강력한 인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후에도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대 STS 밀인 일본제처리 지난해 10월에서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니켈계(300계) 할증료를 인상(총 6만 5천 엔)한 바 있다. 4월에는 7개월 만에 니켈계를 동결한 가운데, 현지 STS 실수요 시장에서는 이전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철강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국산 STS용접강관의 일본향 수출은 2025년 5,324톤으로 미국향 8,992톤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올해 1분기 일본향 수출은 1,166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급감(전체 해외 수출은 2% 감소)하는 등 현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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